'실속형 선물' 부상…생활 가전 중심 프로모션 확대
스마트카라 STONE 음식물처리기.ⓒ스마트카라
설 명절을 앞두고 소형가전 업계가 일제히 시즌 할인전에 돌입했다. 비귀향 명절 확산과 짧아진 연휴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음식물처리기·청소가전·홈 케어 제품 등 생활 밀착형 가전을 중심으로 대규모 프로모션이 이어지고 있다. 연초 자기관리 수요와 명절 선물 수요가 맞물리며 업체 간 선점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카라는 ‘스마트카라 STONE’을 앞세워 설 수요 공략에 나섰다. 치킨 뼈까지 분쇄 가능한 성능과 음식물 부피를 최대 90% 이상 줄이는 기능을 강조하고, 탈취 성능을 개선한 필터 구조와 슬림 디자인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음식물처리기 시장은 명절의 대표적인 수혜 분야로 꼽힌다. 급증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 부담을 덜어주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할인전도 확대됐다.
공간 활용 소형가전을 앞세운 브랜드들도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기획전을 전개하고 있다. 앳홈의 '미닉스(Minix)'는 네이버·29CM·카카오 선물하기 등에서 음식물처리기, 미니 김치냉장고, 무선청소기, 소형 식기세척기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정품 인증 시 무상 A/S 연장과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는 등 가격 외 추가 혜택을 강화해 실구매를 유도하는 전략이다.
청소 가전도 프로모션이 확대되는 분야다. 에코백스는 로봇청소기 '디봇 T50 프로 옴니'를 중심으로 연휴 기간 집안 정돈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초슬림 설계와 고흡입력, 자동 세척 기능 등을 앞세워 침대·소파 하부 등 청소 사각지대 관리 편의성을 강조했다.
과거 명절 선물이 한우·과일 등 식품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명절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용 가전으로 선택 기준이 이동하는 모습이다. 특히 고물가로 체감 물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한 번 쓰고 끝나는 선물'보다 '일상에서 계속 쓰는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최근 전반적인 전자·가전 가격 상승과 소비심리 위축 속에서, 설 명절이라는 계기를 활용해 할인 폭을 키우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특히 1~2월은 집 정리, 공간 재정비, 생활 루틴 회복 등 '연초 결심'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체감 할인과 체험 이벤트를 통해 구매 전환을 끌어내겠다는 계산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명절 선물의 기준이 소모성 제품에서 생활 밀착형 가전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연초 수요를 얼마나 선점하느냐가 상반기 실적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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