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나가면 모든 조치 나설 것"…한병도, 김상훈 대미투자특위 위원장에 경고

김주훈 민단비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2.24 10:49  수정 2026.02.24 11:21

24일 한병도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

"金, 관계 장관 공청회 출석 일방 보류"

"특위 파행 의도…용납하지 않을 것"

"野, 대전·충남 통합 반대에 혈안"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인 본회의에 상정할 법안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대미투자특별법처리를위한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막 나간다면 민주당은 할 수 있는 조치를 모두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간사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관계 장관 출석을 보류하도록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멈춰 세운 대미투자특위는 오늘 법안 관련 공청회를 실시할 예정"이라면서도 "김 위원장은 관계 장관 출석을 보류했는데, 정상적으로 위원회를 운영하는 척 공청회를 진행하면서 법안 상정도, 소위 구성도 미루면서 특위를 또다시 파행시키려는 의도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공당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대미투자특위 관련 심사를 실제로 진행하지 않는다면 국민의힘은 정말 막 나가자는 것이며, 상상할 수 없는 조치이자 매국적 행위, 국익 포기 행위"라고 직격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익과 관련해선 한 치의 머뭇거림 없이 대미투자 관련 법은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며 "국민의힘에도 엄중히 경고하는데, 적당히 하라. 국익을 볼모로 하는 행위에 대해 국민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관련해선 "지난해 7월 대전·충남 통합 기대 효과를 강조했으면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 국민의힘은 충남·대전 통합을 반대하며 완전히 딴소리를 하고 있다"며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한 원내대표는 "지역 주민의 이익보다 6·3 지방선거 유불리를 먼저 따지는 꼼수로 대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이냐"라면서 "민주당은 합의에 의한 통합이라는 원칙 아래 그동안 인내하고 또 인내했지만, 국민의힘은 반대를 위한 반대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대전·충남의 미래를 망치고 있다"며 "대전·충남 도약을 위해 통합법 처리에 즉각 협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날 오후 개최되는 국회 본회의를 두고선 "국민의힘은 오는 26일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며 오늘 본회의를 거부하고 또다시 민생 법안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며 "1분 1초가 절박한 민생 회복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3~4월 매주 목요일마다 본회의를 열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고 민생을 개선하는 법안 처리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이 엉터리 필리버스터로 막아서더라도 민주당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뚜벅뚜벅 할 일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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