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또 금품 살포…"다카이치, 의원들에 수십만원 상당 선물 돌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2.25 01:34  수정 2026.02.25 07:22

다카이치 사나에(가운데) 일본 총리가 중의원(하원) 선거가 실시된 8일 도쿄의 자민당 당사에서 승리한 소속 후보들의 이름 위에 붉은 꽃 장식을 달아주며 활짝 웃고 있다. ⓒ AP/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8일 총선에서 당선된 중의원들에게 수만 엔(수십만원) 상당의 축하 선물을 나눠줬다고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다카이치 총리 사무소 관계자는 총선 후 자민당 의원 사무소들을 방문해 수만 엔 상당의 ‘카탈로그 기프트’를 전달했다. 카탈로그 기프트란 받은 사람이 원하는 선물을 골라 수령 할 수 있는 책자다. 초선 의원 대부분과 재선 의원 일부가 다카이치 총리의 선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는 “이날까지 최소 4명의 의원이 사나에 총리의 선물을 받았다고 인정했다”며 “다카이치 총리 사무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자민당은 2023년 비자금 스캔들로 큰 위기를 맞은 바 있다. 문제를 수습하고 집권한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도 지난해 3월 초선 의원들에게 1인당 10만엔(약 9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배포해 큰 홍역을 치렀다. 이번에 다시 정치자금 문제가 터져나오자 당밖은 물론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자민당의 한 의원은 “의원들과 논의도 없이 사무소에 선물을 보냈다”며 “이것은 나중에 크게 터질 폭탄과 다름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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