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27일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이 만 4년으로 접어든 24일(현지시간) 러시아는 프랑스와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이전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러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이날 러시아 대외정보국(SVR)이 이를 확인했다면서 “유럽 대륙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분쟁에서 영국과 프랑스가 핵무기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협상을 하고 있다. 협상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에 반드시 이 문제를 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또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리는 세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핵무기 확산은 세계 전쟁으로 가는 직접적인 길이다”며 “필요하다면 우리는 핵무기를 공급하는 국가를 타격할 것이다. 이는 우리의 권리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영국은 “러시아의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라고 일축했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른 전쟁 범죄로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수작”이라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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