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앞둔 멕시코, 폭력사태 계속…韓대표팀도 멕시코서 2경기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2.25 03:36  수정 2026.02.25 07:07

최소 73명 숨져…"월드컵 전에 모든 것 정상화"

지난 22일 멕시코 중부 과달라하라에 차량들이 불탄 채 방치돼 있다. ⓒABC방송 홈페이지 캡처

멕시코 갱단의 폭력사태가 전국으로 확산하자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셰인바움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갱단의 폭력사태로 인해 월드컵에 대한 세계인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모든 위험을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안 당국은 질서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곧 모든 것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멕시코 최대 마약 카르텔(기업형 마약 범죄 조직)의 수장인 네메시 오세게라(60·일명 ‘엘 멘초’)가 멕시코군에 의해 사살되자 그를 따르던 조직원들은 정부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전국에서 무차별적인 폭력사태를 일으켰다.


이들은 지난 22일부터 20개 주에서 차량과 상점 등에 방화를 저지르고 정부 관계자에 대한 납치 및 살해를 이어가고 있다. AP는 폭력 사태로 인해 이날까지 최소 73명이 숨졌다면서 중태에 빠진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서 열린다. 전체 104경기 중 13경기가 멕시코에서 진행되고 경기장은 멕시코시티와 몬테레이, 과달라하라에 있다. 갱단은 세 도시 모두에서 폭력사태를 지속되 있다. 한국대표팀 역시 과달라하라와 몬테레이에서 경기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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