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제주사고조사센터 개소…어선 800여 척 안전 체계 구축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2.25 08:39  수정 2026.02.25 15:00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에 위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25일 제주사고조사센터 개소식을 하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제주지역 어선원 안전사고 예방과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제주사고조사센터’를 25일 개소했다.


KOMSA는 제주해역의 사고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어선원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지역 협력 거점으로 제주사고조사센터를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 2층에 구축했다.


KOMSA에 따르면 제주 해역은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어장이다. 연간 근해연승·자망·채낚기 등 다양한 어선의 조업이 이뤄진다. 다만 조업 밀도가 높고 원거리 출어도 많아 사고 위험이 상존한다.


KOMSA가 최근 5년간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자료를 토대로 제주 지역 어선 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1,247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지역 어선 사고는 지난 2021년 일시적으로 감소한 뒤 2022년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KOMSA 관계자는 “제주 지역 어선은 동중국해까지 원거리 조업에 나서는 경우가 많고, 최근에는 기후 영향으로 너울성 파도나 돌풍 발생 빈도가 높아지면서 조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사고 발생 시에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성도 상대적으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제주사고조사센터는 해양수산부 어선원안전감독관과 제주 지역에서 조업 중 상시 어선원이 5인 이상 승선하는 연근해 어선 800여 척을 대상으로, 사업장별 자율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현장 점검을 지원할 계획이다.


어선원 중대재해 발생 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사고 원인을 분석해 맞춤형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사고 예방 캠페인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폰 기반 위험성 평가 플랫폼인 ‘어선원 안심톡’ 활용의 현장 정착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제주는 사계절 조업이 활발하고 원거리 출어도 많아 사고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역 맞춤형 어선원 안전 정책을 추진하는 핵심 거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