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사과 없다"…혁신당, '피켓 사건' 서명옥 징계안 제출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3.03 13:46  수정 2026.03.03 13:49

3일 조국혁신당 의원들 의안과에 제출

서왕진 "폭력국회 회귀하려는 시도" 주장

"모든 수단 동원해 끝까지 책임 묻겠다"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이 3일 국회 의안과에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이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혁신당은 서 의원이 이해민 혁신당 사무총장의 얼굴을 피켓으로 가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혁신당 의원들은 3일 국회 의안과에 서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제출했다.


앞서 혁신당은 지난달 27일 언론 공지를 통해 "국회 본회의장 내 단상 앞에서 서 의원이 들고 있던 피켓으로 이 사무총장의 얼굴 부위를 가격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은 헌법재판소법 일부 개정안(재판소원제 도입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종결을 위한 투표가 시작되자, 의장석 앞으로 집결해 항의했다.


이해민 사무총장은 눈앞에서 휴대전화로 항의에 나선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했고, 서 의원은 이 사무총장을 향해 "초상권 침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상 촬영을 멈추지 않자, 서 의원은 이 사무총장에게 다가가 들고 있던 피켓을 휘둘려 항의했다.


혁신당은 서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위 제소와 형사고소를 병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서 의원으로부터 사과받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이날 징계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법이 금지한 회의 방해를 넘어 형법상 폭행에 해당하는 중대범죄지만, 지금까지 어떤 사과도 없었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윤리와 품위를 저버린 서 의원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당은 이번 사건을 2012년 국회선진화법 이전의 폭력 국회로 회귀하려는 위험한 시도로 규정한다"며 "윤리특위 제소와 국회법에 따른 고발 등 민형사상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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