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앞두고 마지막 연습경기서 나란히 존재감
오릭스와 평가전서 위트컴은 홈런포, 존스는 멀티출루 활약
2023 WBC서 타율 0.181에 그친 에드먼 아쉬움 지울지 관심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 5회초 1사 한국 셰이 위트컴이 솔로홈런을 친 뒤 자축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앞두고 있는 야구 대표팀의 한국계 타자 셰이 위트컴(휴스턴)과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가 본선을 앞두고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기대를 키우고 있다.
위트컴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6 WBC 공식 평가전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회초 홈런포를 가동했다.
2회 좌익수 뜬공, 3회 삼진에 그쳤던 위트컴은 대표팀이 6-3 앞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왼손 투수 야마다 노부요시의 높은 공을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대형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2023시즌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35홈런을 기록해 홈런왕을 차지했던 그는 지난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도 25홈런을 쏘아 올리며 대표팀의 거포 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시차 적응이 덜 된 듯 전날(2일) 한신 타이거즈와의 평가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는데 여섯 번째 타석 만에 평가전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마침내 침묵을 깨고 거포 본색을 드러냈다.
한신전에서 내야안타 1개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던 존스는 오릭스 상대로 몸에 맞는 공과 안타 1개로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존스는 2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통증을 잊고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하는 투지를 보이며 벤치서 지켜보던 류지현 감독의 하트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5일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위트컴과 존스가 동시에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2023 WBC 대표팀의 아쉬운 기억을 지워낼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2023 WBC서 아쉬운 성적을 남겼던 토미 에드먼. ⓒ AP=뉴시스
당시 대표팀은 토미 에드먼(LA다저스)이 최초의 ‘한국계’ 선수로 발탁돼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메이저리거’라는 타이틀로 많은 기대감을 모은 에드먼은 주전 2루수로 나서며 김하성(애틀랜타)와 함께 키스톤 콤비를 이뤄 수비에서는 나름 안정감을 보여줬지만 타석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WBC 본선 1라운드 4경기 중 3경기에 출전, 11타수 2안타(0.181)에 그치며 실망을 안겼다.
대회 초반에는 1번타자로 시작했지만 대회 막바지엔 9번타자까지 강등됐다. 기대했던 한 방은 끝내 터지지 않으며 한국은 탈락했고, 에드먼은 탈락이 확정된 중국전엔 벤치를 지키기도 했다.
에드먼과 달리 위트컴과 존스가 타석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면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도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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