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美 새너제이서 개최되는 GTC 행사 참석 예정
SK하이닉스, GTC서 HBM4등AI메모리 실물 전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025년 10월 31일 경북 경주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 참석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으로부터 SK하이닉스의 HBM4 반도체 웨이퍼를 선물로 받고 있다. ⓒ뉴시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음 주 미국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연례 기술 콘퍼런스 'NVIDIA GTC 2026'에 참석할 전망이다. 지난달 미국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치맥 회동'을 가진 데 이어 약 한 달 만에 다시 만날 지, 만난다면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 논의를 할지 주목된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개최되는 GTC 행사에 직접 참석할 계획이다. 최 회장이 GTC 현장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TC는 엔비디아가 매년 개최하는 기술 콘퍼런스로, AI 반도체와 고성능 컴퓨팅을 중심으로 로봇·자율주행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술과 생태계를 소개하는 글로벌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가속 '베라 루빈'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에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가 적용돼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력 구도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행사 기간 최 회장과 황 CEO가 만나 HBM 공급 확대와 차세대 AI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현재 주력 제품인 HBM4 이후 세대 기술 개발 협력이나 AI 인프라 전반에 대한 전략적 협력 가능성도 거론된다.
SK그룹이 반도체뿐 아니라 에너지,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양사 협력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이번 GTC에서 엔비디아와 협력해온 AI 메모리 기술과 설루션을 소개할 계획이다. 전시 부스에는 HBM4와 HBM3E 등 AI 메모리 제품 실물이 전시되고, 해당 메모리가 적용된 엔비디아 AI 시스템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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