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동안 전 세계 돌며 수련한 라이즈...무대 동선 최대로 활용해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는 모습 인상적
라이즈가 8일 서울 체조경기장서 첫 월드 투어 '라이징 라우드'(RIIZING LOUD)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투어로 전 세계 21곳을 돌고 피날레 직전 공연을 통해 케이팝(K-POP) 보이그룹 중 최단기간으로 일본 도쿄돔에 입성한 라이즈는 '페임'을 쌓고 한층 더 '플라이 업'한 모습을 보여줬다.
ⓒSM엔터테인먼트
심장을 울리는 폭죽과 함께 등장한 멤버들은 '백 배드 백'(Bag Bad Back)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무대의 초반은 정규 1집 '오디세이'(ODYSSEY) 수록곡들로 채워졌다. 검정색 가죽 자켓을 입은 라이즈는 '사이렌'(Siren), 잉걸(Ember to Solar), '오디세이'(ODYSSEY), '어나더 라이프'(Another Life)로 현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앤톤은 "어제 공연에서 뚜껑을 열어보려고 했는데 약간 열리다 말았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는데 어차피 내일 또 공연도 없고 목 아낄 필요가 없다보니까 끝까지 쏟아붓겠다. 여러분도 함께 즐겨달라"고 강조했다.
다음 스테이지에는 '비 마이 넥스트'(Be My Next) 한국어 버전, '럭키'(Lucky) 한국어 버전 등 라이즈의 일본 앨범 번안곡부터 '쇼 미 러브'(Show Me Love), '패시지'(Passage), '미드나잇 미라지'(Midnight Mirage), '어니스틀리'(Honestly), '스티키 라이크'(Sticky Like) 등 수록곡까지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러브 119'(Love 119) 무대까지 마친 라이즈는 "확실히 오늘 텐션이 다르다"고 감탄했고 팬들은 응원봉을 흔들며 화답했다.
ⓒSM엔터테인먼트
소희의 파워풀한 보컬이 전체적인 곡의 흐름을 이끌었고 원빈이 이를 받쳐주는 구도가 돋보였다. 쇼타로, 은석, 성찬, 앤톤의 라이브 역시 안정적으로 진행돼 8개월의 투어로 성장한 실력을 선보였다.
'올 오브 유'(All of You), '톡 색시'(Talk Saxy), '나인 데이즈'(9 Days), '임파서블'(Impossible), '썸띵스 인 더 워터'(Something's in the Water), '페임'(Fame)으로 이어진 무대는 공연의 감정선을 끌어올렸다.
공연장 무대를 최대한 많은 관객석과 가깝게 설치해 멤버들이 이를 활용하기 위해 공연 초반부터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모습과 전광판에 성찬이 잡힐 때마다 팬들의 함성이 커지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
후반부에는 '겟 어 기타'(GetA Guitar), '붐 붐 베이스'(Boom Boom Bass), '메모리즈'(Memories), '플라이 업'(Fly Up) 등 대표곡으로 팀의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줬다.
원빈은 "이번 서울 공연에서 제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플로어부터 1, 2층 다 너무 예쁜 눈으로 봐주고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늘 느끼지만 브리즈가 없으면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니다. 아직 다 보답을 해드리지 않았다. 오늘은 말 잘하나 했는데 절었다. 한눈 팔지 말아달라. 다음에 또 만나자. 앞으로 멋진 라이즈가 되겠다. 정말 사랑하고 고맙다"며 본인의 시그니처 멘트인 '또오꾸마'를 외쳤다.
소희는 "사랑한다는 말을 매일 말하니까 와닿지 않을 수도 있는데 계속 하겠다. 이 공연장을 보면서 신기하다고 생각한 게 이게 현실로 느껴지지 않는다. 말이 안된다. 몇천명의 사람들이 우리를 위해 여기까지 와준다는 게 만화같다. 말이 길어지는데 끝내기가 싫어서 그렇다. 간단한게 얘기하면 우리 브리즈가 항상 저희를 위해 보내주는 사랑들 잘 와닿는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앤톤은 눈물을 흘렸다. "이렇게 사랑해주시는 게 신기하다. 저는 제 옛날 모습을 아니까. 미국에서 수업 들을 때 적응하지 못하고 뛰쳐나가기도 했는데"라고 말하다가 울컥한 그는 "안 울 줄 알았는데... 형들에게 고맙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앙코르 무대 '콤보'(Combo), '원 키스'(One Kiss), '인사이드 마이 러브'(Inside My Love), '모든 하루의 끝'(The End of the Day), '해피! 해피! 해피!'(HAPPY! HAPPY! HAPPY!)로 첫 월드 투어를 마무리 한 라이즈는 마지막까지 객석으로 올라와 팬들과 눈을 맞추며 끝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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