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5인 후보 공개토론회로
시민·당원이 참여하는 경선해야"
권칠승 "인지도 위주 선거 방식
고집하면 포퓰리즘 포로 될 것"
양기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후보인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양기대 전 의원이 중앙당에 '정책 배심원제' 도입을 촉구했다. 당내 경선에서 예비후보들이 가진 정책과 실력에 대한 검증이 부족한 채로 '깜깜이 선거'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양 전 의원은 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경선이 치열한 정책 경쟁과 미래 비전을 찾아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어느 후보가 경기도의 난제를 해결할 실력을 갖추었는지에 대한 검증이 부족하다. 이것이 바로 내가 우려하는 '깜깜이 선거'"라고 지적했다.
그는 "검증을 피하는 것은 도민과 당원에 대한 기만"이라며 '5인 후보 공개 정책 토론회'와 함께 시민과 당원이 참여해 이를 평가하는 '정책 배심원제'를 제안했다. 현재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 경선은 두 사람 외 김동연 현 경기도지사, 추미애·한준호 의원 등이 참여해 5파전으로 치러진다.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지난달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전 의원, 추미애·한준호 의원. ⓒ뉴시스
권 의원도 정책 배심원제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인지도 위주의 선거 방식을 고집한다면 정치인들은 휘발성 높은 정치 이슈에 얼굴 내밀고 강성 주장만 하며 정치적 인지도를 쌓는 갈라치기와 포퓰리즘의 포로가 될 것"이라며 "이런 완전 깜깜이 경선 과정은 보다보다 처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토론은 자기주장만 하고 끝날 뿐"이라며 "전문패널들이 공개적으로 정책의 디테일과 경기도에 대한 비전을 샅샅이 질문하고 답변하는 과정을 거쳐 정말 경기도를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람을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1~22일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들이 참여하는 예비경선에서 3명을 추린 뒤, 내달 5~7일 본경선을 실시한다. 추 의원의 경우 여성 후보 자격으로 자동으로 본경선에 오르게 되는데 예비경선에서 4~5위를 하면 본경선은 추 의원을 포함해 4명의 후보가 겨루게 된다.
예비경선은 권리당원 100% 투표로 진행되며 본경선은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50%씩 반영된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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