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김어준 유튜브발 '李정부~검찰' 공소취소 거래설에 반발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3.10 16:21  수정 2026.03.10 16:21

10일 한준호 페이스북 메시지

"증거 없는 음모론은 '정치 선동'"

"당원~국민, 갈라놓은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가"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이 '대통령 공소 취소'를 위해 검찰과 검찰 개편안을 두고 거래를 시도했다는 주장이 김어준 씨의 유튜브에서 제기됐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제는 찌라시 수준도 안 되는 음모론으로 이재명 정부를 공격하는가"라고 반발했다.


한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어이가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권의 정치 검사들에게 집요하게 물어뜯기고 난도질당했다"며 "허위 진술을 짜맞춘 조작 기소, 끝도 없는 수사와 압박, 그것도 모자라 윤석열의 추종 세력은 대낮에 테러까지 저질러 이 대통령의 목숨까지 노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버텨냈으며, 끝까지 싸웠고 결국 이겼다"며 "관련 재판에서 무고함을 확인했으며, 지금은 정치 검사들의 만행을 하나씩 밝혀 책임을 묻는 등 공소 취소를 통해 윤석열 정권이 뒤틀어 놓은 사법을 바로잡는 일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방송에서 저잣거리 소문만도 못한 근거 없는 음모론을 꺼내 이재명 정부를 공격하고 당원과 국민을 갈라놓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가"라면서 "정말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한 의원이 문제 삼은 주장은 김 씨 유튜브에 출연한 MBC 기자 출신 장인수 씨가 "정부 고위 관계자가 고위 검사들에게 '대통령의 뜻이니 공소를 취소하라'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내용이다.


장 씨는 "검찰은 이 메시지에 대해 '이재명 정부가 우리랑 거래하고 싶어 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가) '제발 공소 취소해 줘라'라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유튜브 방송에선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등 범여권 인사가 출연해 정부의 검찰 개편안이 미흡하다는 취지의 비판이 주를 이뤘다. 이 과정에서 제기된 '공소 취소 거래설'은 사실상 이재명 정부가 공소 취소를 위해 검찰과 개편안을 두고 거래에 나섰다는 취지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장 씨를 향해 "그 말이 사실이면 증거를 내놓으라"며 "누가 말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전달됐는지, 무슨 근거로 확인했는지 하나도 빠짐없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공론장에서 한 말인 만큼, 그 말에는 증거와 책임이 따라야 한다"며 "증거도 없이 이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음모론을 퍼뜨리는 건 비판이 아닌, 노골적인 정치 선동"이라고 직격했다.


아울러 "방송에서 한 말이라면 그 말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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