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김어준 연일 겨냥…한정애 "음모론, 황당함 넘어 기막혀"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3.11 10:16  수정 2026.03.11 10:22

'공소취소-檢개혁 거래설' 비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뉴시스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친여 유튜브 채널에서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와 검찰개혁을 바꾸는 일종의 거래가 있었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한 것을 두고 여권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1일 페이스북에 "최근 한 유튜브에서 제기된 공소취소 거래설은 황당함을 넘어 기가막히게 한다"고 말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검증 불가능한 익명 제보를 '팩트'로 포장해 공론장에 유통시켰다는 점에서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을 저버렸다"며 "검찰개혁 논쟁이라는 정치적 맥락 안에서 특정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활용됐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의 뜻'인지 '참칭'인지조차 불분명한 상황에서 대통령 직접 개입이라는 최대 해석을 전제로 했다는 점에서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그간 검찰 뿐 아니라 왜곡된 보도로 인해 얼마나 많은 공격에 시달려 온 대통령이느냐"며 "정치적 파장이 큰 주장일수록 더 엄격한 증거 기준이 요구된다는 것을 잘 알면서 이렇게 음모론적으로 접근하는 이유는 대체 무엇 때문이느냐"고 물었다.


앞서 전날 김 씨 유튜브 방송에선 정부의 검찰 개편안을 비판하며 "정부 고위 관계자가 고위 검사들에게 '대통령의 뜻이니 대통령 공소를 취소하라'는 문자를 보냈다"는 취지의 주장을 여과없이 내보냈다.


이에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이제는 '찌라시' 수준도 안 되는 음모론으로 이재명 정부를 공격하느냐"며 "정말 화가 난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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