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토론 재고 사실상 거절…"당 선관위 토론은 제한없이 참여"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3.11 15:01  수정 2026.03.11 15:04

11일 정원오 국회서 '프레스데이' 개최

"선관위서 총 5번 토론…부족하다 생각 안 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국회출입기자 프레스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TBS가 주관하는 토론회에 불참 선언을 한 것을 두고 경쟁 예비후보자들의 비판이 이어졌으나, 정 후보는 당 선관위에서 주관하는 토론회에만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관철했다.


정원오 예비후보는 1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선관위에서 3번의 TV토론과 2번의 합동토론을 확정했다"며 "그것이 부족하다고 생각은 안 하지만 당 선관위에서 추가로 주관한다면 횟수에 관계없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주민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정 후보는 얼마 전 한 강연에서 성동구의 아파트값 상승을 두고 '서울에 없던 발전 사례'로 들면서 '지역 주민이 원하면 집값을 올려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주민 요구를 핑계 삼아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이를 치적으로 삼는 것은 시장의 역할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예비후보는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행정 성과에 대한 강연 요청이 있어서 강연을 하는 와중에 성동구 생활환경 만족도가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고 그 결과로서 전반적인 지가 상승이 있었다고 표현한 건데 그 부분을 지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실천하라고 촉구하는 등 전향적으로 민심을 수용하는 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선거 때마다 선거용 행사들이 열려왔던 걸 익숙하게 보셨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모습도 그런 게 아니라면 앞으로 조금 더 진정성 있는 행위가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박주민·전현희·김영배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은 정 후보가 시민토론회 불참 의사를 밝히자 일제히 비판을 쏟아내며 토론회 참석을 재고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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