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157.9% 급증…2월 수출 역대 최대 673억달러 기록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3.16 10:24  수정 2026.03.16 10:44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뉴시스

지난달 수출이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관세청이 16일 발표한 ‘2026년 2월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8.7% 증가한 673억달러를 기록했다. 9개월 연속 증가세다.


수입은 7.5% 증가한 519억달러로, 무역수지는 154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 증가를 이끈 품목은 반도체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7.9% 급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3개월 연속 2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선박(45.5%)과 무선통신기기(23.0%)도 늘었다. 반면 승용차(-22.9%)와 자동차 부품(-24.4%), 석유제품(-3.3%)은 감소했다. 승용차는 지난 1월 18.9% 증가에서 이달 감소로 전환됐다.


국가별 수출에서는 대만(62.6%)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중국(34.1%)은 4개월 연속, 미국(28.5%)은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베트남(23.9%)과 유럽연합(10.3%)도 늘었다. 중동(-1.2%)은 감소했다. 수출 중량은 3개월 만에 감소(-3.5%)로 전환됐다.


수입에서는 자본재와 소비재가 증가를 이끌었다. 자본재는 16.7% 늘었다. 메모리 반도체(72.8%)·제조용 장비(44.0%)·무선통신기기(81.6%) 등이 증가했으나 기계류(-2.9%)·원동기(-7.6%)·자동차 부품(-8.5%) 등은 감소했다.


소비재는 13.6% 증가했다. 승용차(58.6%)·금(46.2%) 등이 늘었고, 조제식품(-0.5%)·가전제품(-4.7%) 등은 줄었다.


원자재는 2.0% 감소했다. 가스(15.6%)·석탄(20.5%)이 늘었고, 원유(-11.4%)·석유제품(-21.0%)·철광(-6.9%) 등은 감소했다.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19.2% 내렸다. 배럴당 수입단가는 지난해 11월 70.0달러에서 12월 68.3달러, 올해 1월 66.8달러, 2월 66.1달러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가별 수입에서는 베트남(29.5%)·중국(23.6%)·유럽연합(14.4%)·미국(0.3%)·대만(8.8%)·호주(4.5%) 등이 증가했다. 중동(-14.9%)·일본(-5.1%)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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