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녹나무의 파수꾼’의 원작자 히가시노 게이고가 직접 전한 작품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애니플러스
‘녹나무의 파수꾼’은 소원을 비는 녹나무의 숨겨진 힘과, 나무를 찾는 심야의 방문객들의 비밀을 쫓는 파수꾼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그의 작품 가운데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영화화됐다.
18일 애니플러스에 따르면 히가시노 게이고는 개봉을 기념해 공개된 문답에서 작품의 출발점과 애니메이션화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수많은 나무 가운데 녹나무를 주제로 삼은 이유에 대해 “녹나무로부터 영감을 받아 창작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녹나무가 언젠가 사라질 경우 파수꾼의 역할도 끝나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낭만적이면서도 다른 의미에서는 현실적인 질문”이라며 “진지하게 생각해 본다면 새로운 작품을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실사가 아닌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배경도 언급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원작 소설을 집필하면서도 실사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애니메이션 영화로 만든다면 판타지적인 분위기를 더욱 잘 녹여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 상상력을 훨씬 뛰어넘는 영상 작품이 되었을 것이라 믿으며 지금부터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1985년 데뷔 이후 100편이 넘는 작품을 집필했으며, 대표작으로는 ‘백야행’, ‘용의자 X의 헌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이 있다. 원작 소설 ‘녹나무의 파수꾼’은 2020년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에서 출간됐고, 일본에서 누적 발행 100만 부를 돌파했다.
한편 영화 ‘녹나무의 파수꾼’은 이토 토모히코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타카하시 후미야와 아마미 유키 등이 목소리 출연했다. 작품은 이날부터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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