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성·성장성 동시 추구"… 8주년 KCGI운용 샐러리맨펀드, 순자산 5000억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03.19 11:05  수정 2026.03.19 11:05

장기투자용 가입자가 많아

8년 누적수익률 134%

6개월 수익률 동일유형 중 1위

19일 KCGI자산운용에 따르면, 샐러리맨 펀드는 판매 채널이 제한적임에도 순자산 규모가 지난 12일 4596억원을 기록하며, 동일 유형 내 99개 펀드 중 Top 5에 진입했다. ⓒKCGI자산운용

KCGI자산운용의 '샐러리맨 펀드'가 입소문을 타고 순자산 5000억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샐러리맨 펀드의 정식 명칭은 'KCGI 샐러리맨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으로 설정 8주년을 맞아 대형 펀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일 KCGI운용에 따르면, 샐러리맨 펀드는 판매 채널이 제한적임에도 순자산 규모가 지난 12일 4596억원을 기록하며, 동일 유형 내 99개 펀드 중 Top 5에 진입했다.


해당 펀드는 지난 2018년 3월12일 직장인들의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장기투자 펀드로 설정됐다.


KCGI운용 측은 "간판 상품 중 하나이자 글로벌주식형 유형을 선도하는 대형 펀드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2018년 말 14억원에 불과했던 순자산은 현재 약 320배 늘었다. 같은 기간 동일 유형 순자산 증가율(42%)을 압도하는 수치다. 침체된 공모펀드 시장 내에서 보기 드문 성과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클래스별 가입 내역을 살펴보면 개인연금 비중이 76%, 일반계좌 21%, 퇴직연금 3% 등으로 파악됐다.


투자 형태로는 적립식 계좌 비중이 46%, 임의식 비중이 54%로 나타났다. 연금 계좌를 통한 장기투자용 가입자가 많았다.


일반적으로 공모펀드는 대형은행이나 증권사의 전국 지점망을 통해 자금을 모아 외형을 키운다. 하지만 KCGI운용의 샐러리맨펀드는 판매사가 5개사에 불과하다.


특히 KCGI운용의 다이렉트 채널을 통한 가입 비중이 93%에 이른다.


KCGI운용 측은 "고객이 KCGI운용 앱을 설치하고 펀드를 선택해 가입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의미"라며 "투자자들이 펀드를 '직접 찾아나서는' 이유는 수익률과 안정성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8년 누적 수익률은 134%로, 연환산 수익률은 10.8% 달한다. 최근 6개월 수익률도 18.7%로 파악됐다. 동일유형 중에서 1위다.


변동성 대비 수익률을 나타내는 샤프지수 역시 3년 기준 1.3으로, 벤치마크(1.2)와 동일 유형(1.1)대비 우수했다.


샤프지수란 '위험 1단위당 얻은 초과 수익'을 뜻한다. 수치가 높을수록 적은 위험으로 높은 수익을 낸 '가성비 좋은' 투자를 의미한다. 통상 1.0 이상이면 우수한 투자 상품으로 평가한다.


KCGI운용 측은 "하락장에서 수익률을 잘 방어하고 상승장에서 탄력적으로 수익을 잘 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펀드 자금유입 증대와 관련해선 "2018년부터 모바일로 계좌개설 및 펀드투자가 가능한 다이렉트 서비스를 운영해 가입 편의성을 제공한 것이 장점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KCGI자산운용은 19일 샐러리맨펀드 성공 비결로 ▲체계적 자산 배분 ▲글로벌 메가트렌드를 활용한 투자 ▲저비용 구조 등 3가지 차별화된 전략을 꼽았다. ⓒKCGI자산운용

KCGI운용은 샐러리맨펀드 성공 비결로 ▲체계적 자산 배분 ▲글로벌 메가트렌드를 활용한 투자 ▲저비용 구조 등 3가지 차별화된 전략을 꼽기도 했다.


다수의 백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기 수익률이 우수하고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배분 전략으로 안정적 수익 실현이 가능한 자산군을 조합했다는 설명이다.


KCGI운용 측은 "미국, 한국 등 주요국 주식은 물론 채권, 리츠, 인프라 등 9가지 모펀드에 분산 투자하고 최적화된 조합을 주기적 리밸런싱을 통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했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병목 현상에 맞춰 한국 비중을 확대하는 등 시장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응도 장점으로 꼽힌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기술 변화', 2050 탄소중립 등 '기후 변화', 인구 고령화 등 '장기 구조적 변화' 등 메가트렌드를 고려한 차별적 투자 종목 선별도 성과에 기여했다는 게 KCGI운용 측 설명이다.


아울러 "연 총보수 0.710%(Ce 클래스, 합성총보수 기준) 책정했다"며 "동일 기준 해외 주식형 평균(1.43%·KCGI운용 자체 집계), 해외자산배분형 평균(1.14%)보다 낮게 책정해 장기투자 시 유리한 구조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KCGI운용 관계자는 "샐러리맨펀드는 이름 그대로 매달 월급을 쪼개 투자하는 직장인들이 편안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저비용 원칙을 고수해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자산 증식 1등 파트너로 남겠다"고 말했다.


KCGI 샐러리맨 펀드의 투자등급은 다소높은위험(3 등급)이며 총보수는 Ce 클래스 기준 0.710%, 기업은행,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KCGI자산운용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투자자는 금융상품에 대해 금융상품판매업자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받을 권리가 있다. 금융투자상품은 자산가격 및 환율 변동 등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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