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정원오 캠프 입장문
"기부와 본사 이전 관련 없어"
"정상 행정 처리를 특혜로 둔갑"
"경제공동체 엮는 건 어불성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국회출입기자 프레스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도이치모터스 간 '정경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도이치모터스가 성동구청에 기부를 시작한 이후, 본사 이전 관련 행정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졌다는 주장이다. 이에 정 예비후보 측은 "성동구민을 위한 공식기부"라고 반박했다.
정 예비후보 캠프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어려운 성동구민을 위한 공식 기부를 '경제공동체'로 동일 선상에서 엮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025년 정 예비후보가 개최한 '성동구청장배 골프대회'에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가 참석한 것을 두고 "도이치모터스는 골프대회 후원사였고, 권 대표는 정 예비후보와 같은 헤드 테이블에서 나란히 식사까지 함께하는 사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특히 김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본사 이전 과정에 대해 문제를 삼았다. 그는 "도이치모터스는 2017년 1월부터 성동구청에 성금을 기부하기 시작했다"며 "기부 시작 직후인 2017년 6월, 성수동 사옥은 최대 용적률 400%를 적용받아 사용 승인이 났고 본사 이전과 지목 변경, 필지 합병 등 까다로운 행정 절차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전매특허인 '경제공동체' 논법에 따르면, 정 예비후보와 도이치모터스의 관계야말로 전형적인 정경유착이자 경제공동체가 아니냐"라면서 "정 예비후보와 도이치모터스는 도대체 무슨 관계냐"라고 했다.
이에 정 예비후보 캠프 측은 "도이치모터스 본사 부지 취득은 2012년, 공사는 2015년부터 시작됐다"며 "2017년부터 시작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기부는 본사 이전과 관련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성수동에 위치한 해당 부지는 준공업지역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용적률 400%를 적용받는다"며 "김 의원은 법적 기준에 따른 정상적인 행정 처리를 특혜로 둔갑시켰다"고 지적했다.
또한 "준공업지역의 기본 용적률 개념도 제대로 모르는 무지한 행태"라면서 "성동구의 기업 이전하기 좋은 제도인 '허가민원 전담창구 운영'에 따라 모든 기업이 동일한 절차를 거친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이치모터스의 기부에 대해서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공식적인 기부처를 통해 저소득층 생계비, 의료비 등으로 투명하게 전달됐다"며 "김건희 주가조작 건은 사인 간 불법 수익 편취행위였다. 어려운 성동구민을 위한 공식 기부를 '경제공동체'로 동일 선상에서 엮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아울러 성동구청장배 골프대회 헤드 테이블에 정 예비후보와 권 대표가 함께 앉은 것에 대해서도 "대회를 주최·주관하는 성동구체육회와 성동구골프협회가 정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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