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사업 영역 정밀 점검
디지털 장비로 설비 이상 감지·사후관리 강화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3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전사 '해빙기 대비 재난안전점검'을 진행한다.ⓒ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지반이 약해지는 해빙기를 맞아 시설물 균열 등을 예방하기 위한 전사 안전점검에 나섰다. 올해 점검은 재생에너지와 신규 사업소 등으로 범위를 넓혔다.
서부발전은 전사 '해빙기 대비 재난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18일 동안 태안, 서인천, 평택, 군산, 김포 등 5개 발전본부와 태양광, 연료전지 등 21개 재생에너지 사업장, 건설사업소에서 진행된다.
해빙기에는 건물과 지반 틈새로 스며든 물이 팽창, 수축을 반복해 설비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구조물 균열, 변형 등으로 인한 재난위험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서부발전은 점검 대상을 모든 사업 영역으로 확대했다.
서부발전은 건설 현장의 빗물 등 수분 유입을 막기 위해 굴착 사면에 방수 천막을 덮었고 배수로도 정비했다. 흙과 돌이 떨어질 우려가 있는 구간에는 낙석방지망을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안전을 챙겼다.
해빙기 지반 변화의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태양광 설비에는 구조물 변위 정보를 측량하고 축적할 디지털 장비를 설치해 평시·사후관리를 체계화하도록 했다. 육안 점검보다는 계측 정보에 기반해 보다 정밀하게 예방, 관리하겠다는 의도다.
아울러 점검기간 동안 전광판, 현수막, 사내방송 등 다양한 홍보매체에 해빙기 안전 구호를 노출하고 재해예방교육을 실시해 서부발전과 자회사, 협력사 구성원에게 재난안전 경각심을 일깨웠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점검에서 103건의 취약점을 찾아내 점검 기한 안에 70%가량 보완했다. 나머지 30%인 배수로 보수나 구조물 균열 보강 등의 공사도 중기 조치 기한 내에 마무리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해빙기는 지반 아래에서 일어난 작은 변화로도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민감한 시기이므로 정밀한 계측과 점검이 필수"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감지, 사후관리로 사각지대 없는 재난관리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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