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글로벌법' 좌초 위기에…이성권, 한병도 만나 "가로막지 말아달라" 호소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3.20 15:19  수정 2026.03.20 15:22

여야 합의로 급물살 탄 '부산 글로벌특별법'

與, 태세 돌변 후 전북·강원특별법만 강행

한병도 직접 찾은 이성권 "정말 애가 탄다"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부산 사하갑)이 지난 19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의 신속 처리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실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한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부산 사하갑)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직접 만나 부산 시민의 염원인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의 신속 처리를 호소했다.


이성권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전날 한병도 원내대표를 직접 만났다"며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제발 가로막지 말아달라 했다. 부산 시민 염원에 민주당도 응답해달라고 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21대 국회에서 부산 지역구 여야 국회의원의 전원 찬성으로 급물살을 탄 바 있다. 22대 국회 개원직후에도 부산 의원들은 이 법안을 다시 1호 법안을 올리며 전재수 민주당 의원과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했고, 이 역시 부산지역구 여야 의원 모두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그러나 돌연 민주당이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제외한 채 전북·강원 특별법 등 이른바 '3특 특별법' 만을 밀어붙이면서,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는 우려가 새어나오고 있다. 이 법안을 21대 국회부터 찬성해온 전재수 의원 역시 이러한 상황 속에서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책임론이 불거지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이성권 의원은 "돌이켜보니 내가 국회 행안위에서 아홉 차례나 특별법 처리를 촉구했었다"며 "직전 법안소위에서는 민주당 간사와 충돌하면서까지 특별법 논의를 요청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이상 민주당이 부산의 뒤통수를 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야당이 안건으로 요청하지 않았다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더는 듣고 싶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별법 통과에 목숨을 걸 각오로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다"며 "부산의 미래 때문에 애가 탄다. 정말 애가 탄다"고 개탄했다.


이 의원은 "부산 시민의 염원, 숟가락만 얹어서는 풀어지지 않는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다가 갑자기 내미는 숟가락이 선거 홍보용이라면 국회의원이든 부산시민의 대표이든, 자격 없다"고 꾸짖었다.


또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통과에 진심을 담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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