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동타’ 넬리 코다 거센 추격 뿌리친 김효주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3.23 10:30  수정 2026.03.23 10:30

통산 8승째를 달성한 김효주. ⓒ AFP=연합뉴스

김효주(31, 롯데)가 넬리 코다의 맹추격을 떨쳐내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8승을 달성했다.


김효주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샤론하이츠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포티넷 파운더스컵’ 최종 라운드서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2위 넬리 코다(미국, -15)를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2014년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김효주는 매년 꾸준한 활약을 펼쳤고 이번 주 열린 ‘파운더스컵’에서는 2015년 이후 11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결과만 놓고 보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지만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김효주는 3라운드까지 5타 차 선두를 유지했으나 동반 라운드를 펼친 넬리 코다의 거센 추격을 받아야 했다.


경기 초반 샷 난조로 진땀을 빼는 사이, 전반에만 버디 5개(보기 1개)를 몰아친 코다가 결국 김효주와의 타수를 ‘제로’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김효주는 후반 들어 ‘무너지지 않는 경기’를 펼친 반면, 넬리 코다가 오히려 조급해진 모습을 보이며 타수를 줄이는 데 애를 먹었다.


김효주의 강한 멘탈은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빛을 발했다.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다시 1타 차 단독 1위 자리를 되찾았고, 14번 홀(파4)에서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타수를 벌렸다.


특히 17번홀(파3)에서는 러프에서 공을 걷어낸 김효주가 파 세이브에 성공한 것과 달리 코다는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사실상 우승의 향방이 결정됐다.


한편, 김효주는 오는 26일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포드 챔피언십’에 나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지난해 이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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