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지난해부터 12차 걸친 재교섭 진행했으나 결렬"
'합병 후 서열제도 노사 합의' 등서 노사 입장차 못 좁혀
대한항공 항공기 ⓒ대한항공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과 회사가 진행해 온 2024년 단체협약·2025년 임금협약 교섭이 최종 결렬됐다.
노조는 회사와 2024년 단체협약 및 2025년 임금협약과 관련, 지난해 10월부터 12차에 걸친 재교섭을 진행했지만 결렬됐다고 23일 밝혔다.
노조는 재교섭 과정에서 16가지의 새 안건을 만들어 사측에 제시했다. 노조는 "조합원들의 의견을 담아 '합병 후 서열제도 노사 합의'와 '복지 저하 해결' 안건을 중점적으로 제시했다"며 "사측은 조합의 모든 안건을 거부하고, 기존 잠정합의안에서 극히 일부만 수정하자는 입장을 끝까지 고수했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기존 잠정합의안을 중심으로 일부 수정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올해 12월 17일 양사 합병을 앞두고 대한항공 조종사들은 합병 후 서열순위제도에 대해 매우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며 "합병 후 비행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노사 합의를 통한 서열제도의 정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에 대한 반발로 지난 20일부터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와 김포공항 일대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다. 노조 집행부는 24·25년 임단협에 대해 사측의 전향적인 태도가 없다면 향후 투쟁의 강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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