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권봉석 의장 사외이사 체제 전환…1주당 2150원 현금배당 [주총]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입력 2026.03.26 11:45  수정 2026.03.26 11:45

제64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6건 안건 통과

연간 배당금 보통주 3100원…전년과 동일 수준

박종수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

박종수 LG 이사회 의장ⓒLG

㈜LG는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6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는 각자 대표이사인 권봉석 부회장(COO)이 의장을 맡아 진행됐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제64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신규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건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정관 변경안에는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 사외이사의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감사위원 선임·해임 시 의결권 제한을 강화하고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을 확대하는 등 이사회 독립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도 반영됐다.


㈜LG는 보통주 1주당 2100원, 우선주 1주당 2150원의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지난해 9월 처음 도입한 중간배당(주당 1000원)을 포함해 연간 배당금은 보통주 3100원, 우선주 3150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제고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도 충족했다.


인사 안건에서는 김환수 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임기가 만료된 박종수 고려대 교수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분리 선임됐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박종수 사외이사를 이사회의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박 의장은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세무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회계·세무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2023년부터 ㈜LG 사외이사로 합류해 감사위원회, ESG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등에서 활동해왔다.


이번 결정으로 ㈜LG를 비롯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헬로비전, LG CNS, HS애드 등 11개 상장사가 모두 사외이사 의장 체제로 전환을 완료했다. 이 중 여성 이사회의장은 3명(LG전자, LG이노텍, LG화학)으로 이사회의 다양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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