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광화문공연 관람객 25%가 외국인…태국인 가장 많아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3.27 11:12  수정 2026.03.27 11:13

21일 오후 8∼9시 광화문광장 일대 생활인구 7만5927명…외국인은 1만9170명

장기 체류 외국인 1만3889명으로 단기 체류 외국인 5281명보다 많아

'BTS(방탄소년단) 컴백 라이브: ARIRANG' 공연이 열리는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공연장에서 BTS 팬들이 공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지난 21일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이 열린 광화문광장 일대에 7만6000여명이 모였던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외국인 관람객은 1만9000여명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서울시 생활인구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8∼9시 광화문광장, 덕수궁, 시청역 일대 생활인구는 총 7만5927명이었다.


서울시는 250㎡ 단위로 생활인구를 추산한 자료를 제공하는데, 이 데이터를 토대로 이른바 'BTS 존'으로 불린 광화문부터 시청역, 덕수궁, 소공동 주민센터 일대까지의 인구를 계산한 값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1만9170명으로 약 25%를 차지했다. 91일 이상 장기 체류 외국인이 1만3889명으로 단기 체류 외국인(5281명)보다 많았다. 관광객보다 유학생 등 국내 거주 외국인 비중이 더 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서울시 생활인구 데이터는 이동 통신사 기지국 데이터를 토대로 특정 시간 특정 지점에 모인 인구를 추계한 결과다. 출입국 외국인 통계를 기반으로 특정 시간과 지역에 존재하는 외국인의 국적별 규모도 추정한다. 외국인 등록을 하지 않은 관광객도 포함된다.


추정 결과 BTS 공연장의 외국인 국적별로는 태국(1740명), 베트남(1184명), 인도(1126명), 일본(1098명) 순이었다.


앞서 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공연 당일인 21일 오후 8시30분 기준 광화문과 덕수궁 인근(광화문광장, 서울광장, 시의회 앞 등)에는 4만6000∼4만8000명이 모인 것으로 추정됐다.


시 관계자는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는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외국인 관광객은 포함돼 있지 않다"며 "시차를 두고 발표되는 생활인구 데이터의 정확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주최 측인 하이브 추산으로는 공연 당시 10만4000명이 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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