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하반기 이용 과제 신청
논문 등 공개 조건 무상 사용…비공개 땐 비용 부담
농촌진흥청 전경. ⓒ데일리안DB
농촌진흥청이 농업·생명·보건 분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초고성능컴퓨터 공동 활용 신청을 받는다. 대규모 데이터 분석 기반을 넓혀 연구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농촌진흥청은 ‘초고성능컴퓨터 나비스(NABIS) 2호기’의 2026년 하반기 공동 활용 신청을 4월 1일부터 30일까지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전북 지역 소재 기관이거나 농업·생명·보건 분야 연구를 수행하는 대학, 기업, 국공립 연구소 종사자다. 신청은 국립농업과학원 슈퍼컴퓨팅센터에 공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하반기 이용 여부는 접수된 과제를 대상으로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결정된다.
나비스 2호기는 활용 연구 결과 데이터를 논문 등 공공에 공개하는 조건이면 무상 사용이 가능하다. 결과 공개를 원하지 않는 경우에도 일정 비용을 부담하면 이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생명·보건 분야 전문센터로 지정됐다. 2023년 9월에는 슈퍼컴퓨팅센터를 열고 전북 지역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등에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현재 운영 중인 나비스 2호기는 개인용 컴퓨터 3600대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 작물 유전변이 대량 분석과 농업 기상 예측, 기후변화 모의실험 등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 연구에서 데이터 처리·분석 시간을 최대 200배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게 농촌진흥청 설명이다.
2025년부터는 가상사설망(VPN)을 도입해 연구자들이 슈퍼컴퓨팅센터를 직접 찾지 않고도 시스템에 접속해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초고성능컴퓨터 환경이 익숙하지 않은 연구자를 위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유전변이 분석 프로그램 ‘AgrOmicSo’와 병렬 분석 작업 보조 프로그램 ‘NABIS Job Manager’ 등을 개발해 제공 중이다.
이태호 농촌진흥청 슈퍼컴퓨팅센터장은 “초고성능컴퓨터는 현대 생명과학 연구의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개방해 연구자들의 성과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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