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생물 폐사 위험 커진다…수온 상승기 관리 지침 발표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3.31 17:24  수정 2026.03.31 17:24

봄 기온·연안 수온 평년보다 높을 듯

세균·기생충·영양성 질병 발생 가능성

지난해 8월 전남 여수시 돌산읍 군내면 양식장에 고수온 등 영향으로 우럭이 집단 폐사해 물 위로 떠올라 있다. ⓒ연합뉴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권순욱, 이하 수과원)은 봄철 수온 상승기에 양식생물 질병과 폐사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양식어업인의 사전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사료 공급량 조절과 위생 관리, 산소 공급 장치 점검 등 종합 대응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기상청은 올해 봄 기온과 연안 수온이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과원은 수온 상승기 양식생물 건강 유지를 위해 사료 공급량 조절, 질병 예방, 사육환경 개선 등 전반적인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봄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연안 수온도 평년 대비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봄철 수온 상승기에는 대사활동 증가로 먹이 섭취량이 급격히 늘고, 겨울철 낮은 수온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개체에서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가두리 그물망 부착생물 증가로 조류 소통이 저하되고 산소 부족 위험이 커지는 점도 주요 위험 요인이다.


사료 공급 시에는 수온과 체중에 맞는 적정량을 여러 차례 나누어 공급해야 한다. 소화제와 비타민 혼합 공급이 도움이 된다.


수온이 10℃ 이상으로 상승하면 세균성·기생충성·영양성 질병이 복합 발생할 수 있다. 사료 도구 소독과 폐사체 신속 제거 등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질병 징후가 나타나면 수산질병관리사 등 전문가 진단을 받아 즉시 조치해야 한다.


가두리 부착생물 제거와 액화산소 등 산소 공급장치 사전 점검·보강도 강조했다.


권순욱 수과원장은 “봄철 급격한 수온 변화는 양식 생물 생리적 스트레스를 높여 질병 위험을 키울 수 있다”며 “현장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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