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 치료 패러다임 제시"…이은영 서울대병원 교수, 학술대상 수상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4.01 14:47  수정 2026.04.01 14:47

제30회 JW중외학술대상 수상…‘세포 재생’ 기반 치료 전략 제시

제30회 JW중외학술대상을 수상한 서울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은영 교수(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은 이은영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제30회 JW중외학술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달 21일 열린 제70차 한국여자의사회 정기총회 및 학술심포지엄에서 이뤄졌다. JW중외제약과 한국여자의사회가 공동 제정한 이 상은 의학 연구를 독려하고 의학 발전에 기여한 여성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수여된다.


이 교수는 희귀 난치성 질환인 자가면역근염(IIM) 환자의 손상된 근육세포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복원하는 새로운 치료 개념을 정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기초 연구에 그치지 않고, 세계 최초로 인체 대상 미토콘드리아 이식 임상시험(Phase 1/2a)을 수행해 안전성과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했다. 이는 기존 면역억제 중심 치료의 한계를 넘어 손상된 근육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회복하는 ‘세포 재생’ 기반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당 연구는 류마티스학 분야 국제학술지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IF 20.6)’에 게재됐다.


학술 성과와 더불어 연구 리더십도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이 교수는 최근 3년간 국제 학술지에 교신저자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 대한류마티스학회와 대한면역학회에서 주요 보직을 맡아 국내 연구자의 국제 협력 확대에 기여해 왔다.


이 교수는 “치료가 어려운 희귀 자가면역질환에서 병적인 병리 세포를 규명하고 질환의 종적인 변화 기전을 연구해 정밀 의료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오랜 임상 경험과 환자 중심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앞으로도 환자 곁에서 시작되어 인류의 삶으로 이어지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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