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 축적 기술 기반 무인기 엔진 개발 전략 제시
터보팬·터보프롭 등 다양한 엔진 국내 기술로 개발
글로벌 진출 통해 산업 생태계 동반 성장 추진
지난 2일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항공우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항공엔진 기술 자립 및 국내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무인기 엔진 개발을 축으로 항공엔진 기술 자립과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본격화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일 제주에서 열린 한국항공우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항공엔진 기술 자립과 국내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47년간 축적한 항공엔진 기술 역량과 자체 투자를 기반으로 무인기 엔진을 신속히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국내 항공엔진 생태계 전반의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는 전략도 공개했다.
이날 특별 강사로 나선 손재일 대표이사는 "글로벌 무인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발 빠른 대응과 속도감 있는 개발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핵심 기술 선행 연구개발, 소재 데이터베이스 구축, 제작 및 시험평가 인프라 확충 등 무인기 엔진 산업 기반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유럽과 중동 지역 전쟁을 계기로 무인기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무인기 엔진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무인기 엔진은 각국이 MTCR과 수출통제 체계로 엄격히 관리하고 있어 해외 도입이나 기술 이전이 사실상 어려운 분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 기술 자립을 위해 정부와 함께 '저피탐 무인 편대기용' 5500파운드급 터보팬 엔진, '중고도 무인기용' 1400마력급 터보프롭 엔진 등을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이다. '스텔스 무인기용' 1만파운드급 터보팬 엔진 핵심 기술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손 대표는 "항공엔진 개발은 단일 기업이 할 수 없는 사업"이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수출 성과를 공유하고 산업 생태계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