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웅>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 6관왕 쾌거!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입력 2010.06.07 23:07  수정

최우수창작뮤지컬상·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 수상

윤호진 연출, <명성황후> 이어 또 하나의 금자탑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보경(왼쪽)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정성화.

뮤지컬 <영웅> 지난 한해 최고의 작품으로 등극했다.

7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주최-한국뮤지컬협회 /중앙일보)에서 뮤지컬 <영웅>은 최우수 창작뮤지컬상과 남우주연상을 비롯한 주요 6개 부문을 독식했다.

뮤지컬 <영웅>은 1995년 명성황후 시해 100주년을 맞아 뮤지컬 <명성황후>를 선보여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던 윤호진 연출이 안중근 거사 10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작품.

안중근 의사의 단지동맹에서부터 거사를 치르고 사형이 집행되는 순간까지의 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 역사적 의미와 함께 예술적 요소를 가미시킨 작품이다.

최우수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뮤지컬 <영웅>의 윤호진 연출은 무대에 올라 “올해가 명성황후 15주년이다. 명성황후의 옥동자 영웅이 태어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처음부터 브로드웨이를 목표로 제작된 작품이다. 미국 뉴욕과 LA 공연이 내년 8월말부터 두 달간 펼쳐질 예정이다”며 해외진출 계획을 밝히는 등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뮤지컬 <영웅>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정성화는 가장 드라마틱한 수상소감으로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개그맨 출신으로 숱한 편견을 딛고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와 <영웅>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배우로 급성장한 정성화로선 공식적으로 인증절차를 밟은 것이기에 더욱 감격적이었다.

미리 준비한 쪽지를 꺼내든 정성화는 “지금에 와서 얘기지만, 사실 소감문은 매년 준비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믿음 때문에 가능했다”며 그동안 자신을 믿고 지원해준 제작자와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은 뮤지컬 <미스 사이공>에서 ‘킴’ 역을 맡은 김보경이 수상의 감격을 누렸으며 여우조연상은 뮤지컬 <모차르트!>의 신영숙에게 돌아갔다. 또 남우조연상은 <스프링 어웨이크닝>에서 ‘모리츠’ 역으로 열연한 조정석이 차지했다.

세계 4대 뮤지컬간의 맞대결로 가장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진 베스트리바이벌상은 <오페라의 유령>이 <미스 사이공>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수상의 감격을 누렸다. 이밖에 최우수 외국어뮤지컬상은 <스프링 어웨이크닝>, 남녀신인상은 시아준수(김준수)와 정선아가 수상했다. [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제4회 뮤지컬어워즈 수상자 명단]

▲ 최우수 창작뮤지컬상 - 영웅
▲ 최우수 외국뮤지컬상 - 스프링어웨이크닝
▲ 베스트 리바이벌상 - 오페라의 유령
▲ 소극장 창작뮤지컬상 - 스페셜레터, 연탄길
▲ 남우주연상 - 정성화(영웅)
▲ 여우주연상 - 김보경(미스 사이공)
▲ 남우조연상 - 조정석(스프링 어웨이크닝)
▲ 여우조연상 - 신영숙(모차르트!)
▲ 남우신인상 - 시아준수(모차르트!)
▲ 여우신인상 - 김주원(컨택트)
▲ 인기상 - 시아준수, 정선아(모차르트!)
▲ 연출상 - 윤호진(영웅)
▲ 안무상 - 강옥순(금발이 너무해)
▲ 무대미술상 - 박동우(영웅)
▲ 조명음향상 - 구윤영(영웅)
▲ 작사·작곡상 - 추민주, 민찬홍(빨래)
▲ 극본상 - 추민주(빨래)
▲ 음악상 - 피터케이시(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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