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이번에도 깜짝실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으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6조5000억에서 7조까지 다양한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영업이익 예상치가 이처럼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삼성전자가 지난해 2분기에 5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1년 사이 1조원 안팎의 영업이익 증가는 기정사실화 된 분위기며 이는 분기 사상 최대실적이다.
역시 스마트폰이 수익 견인, 반도체가 변수
시장에서는 2분기에 영업이익 7조원을 기록하면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번 2분기 실적 역시 휴대폰 등 통신분야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 등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수익성 확대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53조원, 영업이익은 6조7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반도체 부문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겠지만 핸드셋, 디스플레이, TV 부문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려 전체적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응하는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시장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2분기에 휴대폰 부문에서만 매출 23조7000억원, 영업이익 4조4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에는 휴대폰 통신부문에서 영업이익 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대로라면 휴대폰 사업에서 1년 사이 3배 가량 신장된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부문 역시 스마트폰 호조에 힘입어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중심으로 선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년 동기 적자에서 2분기에는 흑자가 유력한 상황이다.
반면 반도체 사업은 D램과 모바일 D램 등이 선전했지만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낸드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이익률 감소가 예상된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반도체가 삼성전자 실적의 '키'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갤럭시S3 본격 판매되는 3분기 전망이 더 밝다
시장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삼성전자의 이익 개선세가 뚜렷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B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해 "갤럭시S3 출시 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화되고 이에 따른 부품 (메모리, 디스플레이) 부문의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생산 능력이 확대되고 있는 시스템 LSI 부문의 이익 개선세가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밝혔다.
또 스마트폰 출하량의 경우 2분기는 당초 전망치인 5500만대를 하회한 4900만대에 그쳤지만 3분기에는 갤럭시S3 판매가 본격 반영돼 58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KB투자증권은 분석했다. 2분기 실적의 변수로 작용한 반도체 부문도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1조6800억원, 2조33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는 하반기 실적 전망이 중요하다"면서 "갤럭시S3 출시 효과와 이에 따른 메모리, 디스플레이 등 부품 판매 증가의 선순환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데일리안=이광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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