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보라스 “추신수·류현진 WBC 불참”

미국 <폭스스포츠> 인터뷰서 밝혀

KBO 대체선수 물색 불가피할듯

메이저리그 진출이 사실상 확정된 류현진.

추신수(29·클리블랜드)와 류현진(25·한화)이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전문지 <폭스스포츠>는 두 선수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의 말을 인용해 “추신수와 류현진이 내년 3월 열리는 WBC에 불참할 것”이라고 13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보라스는 <폭스스포츠>를 통해 “추신수의 경우 FA 취득을 1년 남겨둔 시점이고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성공적인 데뷔에 전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측이 연장계약을 사실상 포기함에 따라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류현진 또한 내달 12일까지 LA다저스와 입단 협상을 벌여야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둘 모두 28명의 예비선수명단에 포함시킨 상태지만, 공식적으로 불참의사를 밝힐 경우 대체선수를 물색해야 한다. 한편, 추신수와 류현진은 14일 동반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