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NRW 트로피 실수 오히려 보약 됐다"

데일리안 스포츠 = 박상현 객원기자

입력 2013.01.06 16:48  수정

쉬운 점프 방심해 실수, 이번엔 집중 또 집중

스핀도 레벨 4 보완..국내 마지막 대회 강조

7년 만에 국내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

"NRW 트로피 대회에서 실수를 했던 것이 이번 대회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에서 210.77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따내 세계피겨선수권에 출전하게 된 김연아(23·고려대)가 자신의 실수와 모자란 점을 하나하나 보완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6일 끝난 여자 싱글 시니어 프리 스케이팅에서 145.80점을 받아 최종합계 210.77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뒤 인터뷰에서 "NRW 트로피 프리 스케이팅 때는 쉬운 점프를 방심하다가 넘어지는 실수를 했다"며 "그런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아는 "NRW 트로피 당시 스핀 연기가 레벨 3이었는데 수행 과제를 제대로 다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 일이었다"며 "하지만 그런 경기를 겪으면서 보완해나갔고 이번에는 레벨 4의 스핀 연기를 구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김연아는 "오랜만에 국내에서 경기를 가졌다. 국내에서 펼치는 마지막 대회에서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하게 돼 행복하다"고 말해 이번 대회가 국내에서 펼치는 자신의 마지막 경기임도 함께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연아는 "앞으로 컨디션을 계속 유지해나가면서 건강하게 세계피겨선수권을 준비하는 것이 다음 목표"라며 "세계피겨선수권에서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3장의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딸 수 있게 된다. 올림픽은 4년 만에 열리는 대회인 만큼 평창 올림픽에서 전성기의 기량을 발휘하게 될 후배들에게 소치에서 소중한 경험을 시켜주고 싶다"는 각오도 전했다.

이밖에 '레미제라블'을 통해 연기를 펼친 김연아는 "뮤지컬 DVD를 중독이 될 정도로 봤다. 최근 개봉한 영화도 두 번이나 관람했다"며 "뮤지컬 DVD와 영화를 보면서 연기에서 표현력과 이해도가 한층 높아진 것 같다"고 프리스케이팅에서 보여준 멋진 연기에 대한 비결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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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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