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조평통, 천영우 수석 원색 비난

연합뉴스 = 노재현 기자

입력 2013.01.07 10:58  수정 2013.01.07 10:04

"동족대결 일선에 날뛰는 악질분자"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6일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견해를 밝힌 것을 원색적인 표현으로 비난했다.

조평통 서기국은 이날 ´보도´에서 지난 4일 모 일간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천 수석이 ´원칙있는 대북정책으로 남북관계의 틀을 본질적으로 변화시켰다´ ´북한이 나를 강경파로 만들었다´ ´북에 돈을 주고 평화를 사는 것은 안된다´ 등의 발언을 했다며 "천영우놈이 언론에 나서서 이명박 역도의 대결정책을 합리화하는 궤변을 늘어놓는 망동을 부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천 수석에 대해 "사대매국노인 이명박 역도의 눈에 들어 청와대에 들어가 동족대결의 일선에서 날뛰고 있는 악질분자"라고 원색적으로 공격했고 ´백해무익한 폐물´ ´대역죄를 저질렀다´ 등의 거친 표현도 썼다.

이와 함께 조평통은 이명박 정권이 새 집권 세력에 대결정책의 연장을 압박하고 있다며 "이명박 역도 패당의 극악한 동족대결정책이 그대로 이어지게 되면 남조선 인민들에게 차례질(닥칠) 것은 더 큰 불행과 재난 뿐"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이 천 수석을 비난한 것은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을 이명박 정부에 책임으로 돌리면서 남한의 차기 박근혜 정부가 다른 대북정책을 펴기를 촉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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