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퍼거슨 품으로? 맨유 910억원 장전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3.02.23 10:35  수정

레알 마드리드-호날두 갈등, 이적 가능성↑

맨유, 호날두 리턴즈 유력..자금 준비 시작

맨유가 호날두 복귀를 위해 910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가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영국 태블로이드지 ‘데일리스타’는 “맨유가 호날두를 데려오기 위해 영입자금 5500만 파운드(한화 약 910억원)을 마련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날두는 2015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돼 있지만, 최근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 언론은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호날두와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고 보도해 이들의 결별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설이 유력해지고 있다.

페레스 회장은 “호날두가 지나치게 많은 연봉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지만, 이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호날두는 프리메라리가 이적 후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의 그늘에 가려 2인자로 머물러 있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하다. 게다가 현지 언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온 조제 무리뉴 감독 마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져 심리적으로도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 이적에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높은 몸값. 만약 계약종료 이전 호날두를 데려가기 위해선 레알 마드리드가 책정한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데, 그 금액은 무려 10억 유로(한화 약 1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욕심을 버리고 이적에 발 벗고 나선다면 이보다 낮은 금액에 이적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호날두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명문클럽은 역시 맨유가 첫 손가락에 꼽힌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6시즌이나 맨유의 간판으로 활약해 익숙한 데다, 스승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존재도 남은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맨유 팬들의 호의적인 반응도 호날두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요소다.

과연 호날두가 맨유의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로 컴백할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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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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