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원 "연인 백지영과 결혼 결심한 진짜 이유는..."
배우 정석원이 백지영과 결혼을 앞두고 최초 인터뷰를 통해 첫만남과 결혼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MBC '섹션 TV 연예통신'에서는 영화 '연평해전' 촬영이 한창인 정석원과의 인터뷰를 시도, 그는 "불안해하는 백지영을 위해 결혼을 결심했다"며 응했다.
정석원은 "첫 교제 사실이 알려진 후 결혼을 생각했었다. '나 책임져' 그러더라"라면서 "사실 결혼은 내년에 하려고 했다. 하지만 불안해하는 백지영의 모습을 보면서 올해 하게 됐다. 이해와 배려가 큰 사람이고, 안좋게 싸웠을 때 백지영이 생각이 많이 나더라. 소중한 사람이라는 점을 더욱 느끼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첫느낌? 활발하고 소탈, 털털했다. 그런 모습에 청순함까지 있어 반했다. 특히 아프다고 할때는 괜찮다고 해도 약까지 가져다 주고, 기념일 날 자필로 편지를 써서 주면 큰 리액션으로 너무 좋아해준다. 작은 것에 너무 감사해 하는 모습에 뭔가 더 해주고 싶고 뿌듯하다"라고 연인 백지영에 대한 깊은 사랑을 내비쳤다.
이어 "데이트는 하고 싶은대로 다했다. 팬들을 의식하지 않았고, 영화관에도 그냥 예약 안하고 가서 기다렸다 보고 밥먹는데 팬들이 사인해 달라 그러면 '언니 밥먹잖니!' 그러면서 그 분들이 기분 나쁘지 않게 대처를 하더라.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상견례와 관련해 "양가 부모가 모두 흡족해 했다. 백지영을 마음에 들어해서 좋았고 심성이 좋다 보니 모두 긍정적으로 봐주셨다. 특히 우리 부모님 앞에서는 떨기까지 했다. 상견례 자리에서 하도 떨어서 잡아줬더니 든든하다 하더라"라고 말했다.
정석원은 "브레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부부 처럼 살고 싶다. 사랑하고 아이도 낳아 당당하고 멋지게. 그리고 봉사도 하면서 살고 싶다. 이젠 백지영의 남자로 사는 것, 백지영의 남자로 죽는 것, 백지영의 남자가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정석원과 백지영은 오는 6월2일로 결혼날짜 확정한 상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