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를 벗거나 vs 옷을 벗거나

김명신 기자

입력 2013.05.04 15:30  수정 2013.05.21 00:44

섹시 이효리 필두로 포미닛 티아라엔포 시크릿 서인영 '박빙'


이효리, 서인영, 아이비 '언니들의 반란'일까. 포미닛, 시크릿, 티아라 '걸그룹들의 반격'일까.

조용필, 싸이 등 4월 가요계가 대형스타들의 컴백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은 가운데 5월 가요계는 그야말로 'girl'들의 섹시 돌풍이 거셀 전망이다.

특히 본격적인 더위를 앞두고 섹시 여가수들의 본격 컴백과 더불어 노출 의상 등 그야말로 가요계는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걸스데이가 섹시 멜빵춤으로 남성 팬들을 확보한 가운데 5년차 언니들 포미닛이 섹시 펑키로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깜찍+청순'으로 재무장한 시크릿이나 '복고 언니들' 티아라엔포가 줄줄이 컴백, 나란히 출격함에 따라 세 그룹의 세가지 색깔 대결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포미닛의 경우, 시크릿과 티아라엔포에 앞서 복귀식을 치른 가운데 신곡 '이름이 뭐예요'가 엠넷 '엠카운트다운' 차트에서 6위로 스타트,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기존 컨셉트에 맞게 섹시에다 펑키까지 가미한 스타일로 나선 이들은 감탄을 자아내는 굴곡 웨이브와 중독성 있는 '이름이 뭐예요' 노래로 분위기를 한껏 달구고 있다. 특히 현아를 비롯해 멤버들 모두 보다 섹시함과 성숙미로 무장해 또 다른 '섹시 포미닛'이라는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이들의 인기에 반격하고 나선 시크릿은 신곡 '유후'로 본격 행보에 나선다.

특히 포미닛과는 정반대로 화이트톤의 미니 드레스와 시크릿 특유의 앙증맞은 안무로 '귀여운 시크릿'으로 전면 승부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시크릿 역시 '포이즌' 등으로 인기를 구가, 섹시 걸그룹으로 꼽히는 만큼 청순에 가미된 섹시를 완전 탈피할 수는 없을 전망이다. 팬들 역시 시크릿의 섹시 청순에 열광하고 있지 않은가.

이효리 서인영 아이비.ⓒ B2M_서인영컴퍼니_폴라리스.

여기에 티아라의 유닛 티아라엔포가 신곡 '전원일기'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드라마 '전원일기'를 모티브로 한 곡으로, 지연 효민 은정 아름 네 멤버가 어우러진 복고 섹시는 분명 포미닛 시크릿과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노출 의상으로 섹시함을, 때론 귀여운 스타일로 청순한 매력까지 거기에 귀에 착착 감기는 멜로디는 티아라엔포의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음원 차트 역시 초박빙이다.

멜론에서는 포미닛이 선두에 나선 가운데 다음 뮤직 등에서는 시크릿이 우세다. 또 다른 차트에서는 티아라엔포가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사이트 마다 엎치락뒤치락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

오랜만에 시작된 걸그룹 3파전에 팬들은 일단 높은 기대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이효리, 아이비, 서인영 등이 줄줄이 컴백을 예고한 상태여서 그야말로 가요계 '걸' 풍년이다.

이효리는 기존의 컨셉트 대로 '섹시'를, 서인영은 섹시를 벗은 '청순'을 앞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요계 걸 전쟁이 다만 'SEXY' 경쟁만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시선도 적지 않다. 치열한 '핫' 경쟁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시점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