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이은성, 이미 결혼했다?

민교동 객원기자

입력 2013.05.21 13:49  수정 2013.06.17 17:49

결혼 발표 당일 결혼설 유력

330평 신혼집 극비 결혼 가능

서태지는 지난 15일 이은성과의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서태지닷컴

과연 서태지는 언제 결혼식을 갖는 것일까. 아님 벌써 결혼식을 치른 것일까.

서태지는 이미 지난 15일 자신의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을 통해 16살 연하인 배우 이은성과의 결혼 소식을 공개했다. 다만 언제 어디서 결혼식을 가질 것인지 등의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선 함구했다. 아무래도 결혼식 장소는 평창동의 신혼집이 될 가능성이 크다. 어차피 양가 가족 등 소수만 모여서 극비리에 결혼식이 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소수정예 결혼식이 가능한 정원이 있으며, 정원 등 집안 전체가 외부 시선에서 자유로운 평창동 집이 가장 유력한 비밀 결혼식 장소로 알려진 것.

그렇다면 결혼식은 언제일까. 항간에선 지난 주말 연휴(17~19일)에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실제 주말 연휴에 결혼식이 열렸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 주말 연휴 결혼설'

가장 유력해 보이는 설은 '석가탄신일'이 껴 있는 주말 연휴 결혼설이다. 서태지가 지난 15일 결혼을 발표한 이유 역시 결혼식 임박 시점이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일부 매체에서는 이은성의 부친이 인천 소재의 소방서 119구급대장인데 15일부터 3일 동안 휴가를 사용했다며 주말 연휴 결혼설을 강하게 제기했다. 15일부터 휴가를 쓰면 19일까지 5일 연휴가 가능하다. 이 연휴 중에 결혼식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한 것. 그렇지만 15일 서태지의 결혼 공식 발표로 인해 주위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은성의 부친이 15일부터 휴가를 썼을 가능성이 더 크다.

20일 오전 평창동 서태지의 신혼집 인근에서 만난 이웃 주민들은 지난 주말 연휴 동안 별다른 결혼식 낌새는 없었다고 말한다. 물론 서태지가 집에서 결혼식을 가질 지라도 주위의 눈에 띄지 않게 극비리에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지만 평소와 달리 그 집에 드나드는 사람이 특별히 눈에 띄거나 하진 않았다고 한다. 이웃 주민들 역시 서태지가 이사 오고 또 결혼까지 발표하면서 그 집에 관심을 갖게 되긴 했지만 서태지를 직접 보기는커녕 별다른 움직임도 감지하지 못했다고 한다.

MBC

◆ 15일 결혼 발표 당일 결혼설

항간에선 서태지가 결혼 사실을 공식 발표한 15일에 결혼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서태지가 평소 보여 온 특성상 결혼식을 한참 앞두고 미리 결혼을 공식 발표했을 리 없다는 것이다. 15일 내지는 결혼 공식 발표 하루 이틀 전에 결혼식을 가졌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기습적으로 결혼식 당일 결혼 사실을 발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서태지 활동 당시인 90년대부터 일해 온 한 가요 관계자는 “서태지의 평소 성격을 놓고 볼 때 15일 결혼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얘기하기도 한다. 이는 이은성의 부친이 15일부터 휴가를 썼다는 대목과도 맞아 떨어진다.

15일 당일이나 그 이전이라면 이웃주민 등 주위의 시선에서도 자유로운 시점이다. 이미 그 즈음 결혼식을 올렸을 지라도 철저히 비밀에 부칠 수 있다는 대목이다.

◆ 결혼식 임박설, 공개 결혼설

이런 다양한 추측에도 가장 근거 있는 설은 아직 결혼식까진 치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결혼한다고 공식 발표한 이상 결혼식을 가질 경우에도 그 사실을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이에 따라 5월을 넘기기 전에 결혼식을 갖고 그 사실 역시 서태지가 직접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는 추측이다.

서태지가 결혼식 사진을 공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서태지 본인이야 오랜 시절 신비주의로 자신과 그 주위를 꽁꽁 숨긴 채 지내왔지만 신부 이은성까지 이를 강요할 순 없기 때문이다.

이지아와의 결혼이야 은퇴를 선언하고 외국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결혼 자체를 비밀로 했다. 그렇지만 이번엔 결혼을 공식 발표한 만큼 새 신부에게 예쁜 웨딩드레스를 입게 해주고 그 모습을 팬들에게 공개할 수도 있다는 것. 만약 서태지가 결혼식과 이은성의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까지 공개한다면 다시 한 번 세간의 관심이 이들 부부에게 집중될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이것이 서태지가 부인 이은성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인지도 모른다. 데일리안 = 민교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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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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