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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쑥날쑥 '이순신' 시청률, '백년' 부터 잡아라!


입력 2013.06.02 11:07 수정 2013.06.02 11:30        김명신 기자

또 다시 시청률 하락

'백년'에 결국 발목

백년의 유산_최고다 이순신 시청률 ⓒ MBC_KBS

30% 돌파가 이렇게 어려울수가...

'KBS2 주말극'이라는 흥행 수표를 두고 '최고다 이순신'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해 전작보다 크게 선전하지 못하고 있다.

전작들이 비슷한 회수에 30%대 진입했던 점만 보더라도 '이순신'은 분명 아쉬운 성적표를 받고 있다. 거기에 더해 주말극 1위라는 타이틀 역시 줬다 뺐다는 반복하고 있으며 토요일과 일요일분 시청률 역시 그 격차가 크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일 방송된 '최고다 이순신'은 24.9%(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지난주 일요일 방송분 28.4% 보다 3.5%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특히 동시간대 1위이자 주말극 전체 1위를 차지하며 30%대 진입을 기대했지만 또 다시 '토요일의 악몽'은 이어졌다. 반면 일요일인 3일 변수를 기대케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청률이 크게 들쑥날쑥한 부분이 문제다. 단골 시청자 층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인상을 주고 있기 때문. 더욱이 출생의 비밀을 안 이순신(아이유)의 모습과 이를 만천하에 공개하는 친모 송미령(이미숙)의 모습 등 극의 절정에 치닫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0%대 벽은 좀처럼 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동시간대는 아니지만 주말극 대전을 펼치고 있는 MBC '백년의 유산' 역시 출생의 비밀 카드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꾸준한 시청률로 안정적인 성적표를 받고 있다. 폭락한 '이순신' 덕분에 자연스레 또 다시 전체 1위를 꿰찼다.

'백년'은 이날 지난 방송분 27.5% 보다 0.9%포인트 상승하며 28.4%를 기록했다. 나란히 30% 돌파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지만 '이순신'과는 분명 다른 행보다.

때문에 '이순신'의 경우, 영원한 적수 '백년'이라는 산을 먼저 넘어야 30%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비슷한 극 설정인데다 극의 최고조를 그리고 있는 만큼 경쟁작을 넘어서야 시청률 반등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이순신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일요일 3일 방송분은 30%대 돌파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MBC '금 나와라 뚝딱!'은 15.8%, SBS '원더풀 마마'는 7.1%를 기록했다. SBS 주말극들은 여전히 부진한 성적을 이어갔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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