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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턱걸이 시청률 속 '구가의 서' 나홀로 독주!


입력 2013.06.05 10:18 수정 2013.06.05 10:21        김명신 기자

매회 자체최고 경신하며 20% 돌파 초읽기

종영 6회 남겨둔 가운데 반전 기대

구가의서 시청률 ⓒ MBC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의 독주가 눈길을 끈다.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였던 KBS2 '직장의 신' 종영 이후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20% 고지가 눈 앞이다.

물론 '직장의 신' 퇴장만이 시청률을 끌어올리는데 한 몫을 한 것은 아니다. 최강치(이승기)와 담여울(수지)의 본격 러브라인과 이들을 둘러싼 비극적 전개가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종영 6회만을 남겨두며 극의 최고조를 찍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방송분 역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방송분은 18.8%(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17.5% 보다 1.3%포인트 또 상승한 수치로 지난달 28일 18.2%를 넘어선 자체최고시청률이다.

주말극을 제외한 주간극들의 고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20% 목전은 나름 의미가 깊다. 또한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와 KBS2 '상어'와의 상당한 격차 역시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한편 '장옥정, 사랑에 살다' 역시 선전하고 있다.

1위와의 격차는 좁히지 못했지만 두 자릿수를 지키며 후반 시청률 반전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이날 18회는 11.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11.4% 보다 0.1%포인트 하락한 수치. 하지만 10%대 유지라는 점에서 체면유지를 하고 있다.

손예진 김남길을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은 KBS2 '상어'는 7.3%로 여전히 부진한 성적표를 나타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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