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뮤지컬 ‘레미제라블’ 팀과 콜라보레이션
뮤지컬 배우 출연, 얼음 위에서 명작 공연 재해석
‘피겨 퀸’ 김연아(23·올댓스포츠)와 27년 만에 정식 라이선스 버전으로 한창 공연 중인 뮤지컬 ‘레미제라블’ 팀이 링크 위에서 만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올댓스포츠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에서 김연아와 뮤지컬 ‘레미제라블’ 팀이 콜라보레이션(협연) 아이스쇼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문화 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이 꾸준히 선보여왔지만, 아이스쇼에서 피겨 스케이트와 뮤지컬의 이색적인 앙상블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작업을 위해 두 팀은 영상, 음악, 안무 등 공연 전 분야에서 면밀히 협연하는 등 혁신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출연 중인 김성민(장발장역), 조영경, 김민솔(코제트 아역) 등 뮤지컬 배우들이 아이스쇼에 출연하며 레미제라블의 대표곡인 ‘I dreamed a dream’ ‘One day more’ ‘Do you hear the people sing?’ 등을 부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아이스쇼를 위해 뮤지컬 ‘레미제라블’ 팀이 편곡한 음악에 김연아 안무를 담당하는 데이빗 윌슨이 직접 참여해 치밀한 구성과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올댓스포츠 측은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뮤지컬 아이스쇼로 낯설지만 신선한 조합”이라며 “현대적 스토리와 웅장한 뮤지컬 음악, 화려한 피겨 안무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전례 없는 새로운 감동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세계 4대 뮤지컬을 제작한 천재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가 제작한 작품으로 27년간 전 세계 43개국, 21개 언어, 총 6,000만 명 이상이 관람했다. 27년 만에 한국어로 무대에 오른 이번 공연은 최근 ‘제7회 뮤지컬 어워즈’에서 5개 부문을 수상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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