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과 음주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넥센 히어로즈 김병현(34)과 신현철(26)의 징계 수위가 결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김병현과 신현철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징계를 결정했다.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신현철에게 4개월 정지라는 중징계, 강판되면서 1루 쪽으로 공을 던졌다가 퇴장 조치된 김병현에게는 벌금 200만원을 부과했다.
KBO는 야구규약 제143조 '품위손상행위' 3항을 적용, 신현철에게 야구활동(구단훈련·비공식경기·올스타전·포스트시즌) 4개월 정지와 유소년 야구봉사활동 240시간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신현철은 지난 4월 8일 새벽 서울 강남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89%의 만취 상태로 후진하다가 뒤에 정차한 택시 앞부분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 항의하는 택시기사를 차로 몇 차례 들이받았다. 이러한 사실을 감추다 뒤늦게 알려져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또 김병현의 돌발행동이 심판을 향해 던졌다고 볼 만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스포츠정신을 위배한 행위'로 보고 대회 요강 벌칙 내규 4항에 의거 벌금을 내렸다.
KBO는 “향후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프로야구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에 대해서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며 “각 구단과 선수협회와의 협의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둘의 소속팀 넥센은 신현철 음주 사고에 대해 자체 조사를 실시했다. 넥센은 구단과 선수 내규에 따라 KBO 징계와 별도로 신현철에게 자체 중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넥센 구단 자체 중징계 내용은 KBO 요청에 의해 상벌위원회가 열린 14일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넥센은 “지난 9일 김민우의 음주 사고에 이어 발생한 신현철의 음주 사고에 대해 선수단 관리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 참담한 심정을 담아 팬들에게 사죄한다. 재발 방지를 위해 무한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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