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 백수 역대 최대…국가적 손실 심각

스팟뉴스팀

입력 2013.06.28 10:01  수정 2013.06.28 10:05

육아·가사, 구직 단념 등 고학력백수 300만 명

지난 22일 수원역 광장에서 열린 여성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여성들이 구인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대졸 이상의 고학력 백수가 3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26일 현대경제연구원은 '고학력자의 사회적 낭비가 심각하다'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졸 이상의 비경제활동인구는 309만 2000명에 달해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구직을 단념한 자 또는 취업에 무관심한 자, 취업준비생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309만 2000명은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의 18.4%에 해당한다. 보고서는 이러한 추세의 가장 큰 원인으로 30~40대 고학력 여성의 출산·육아로 인한 퇴직을 꼽았으며, 가사로 인한 이들의 경력 단절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30∼40대는 전체 고학력 비경제활동인구의 56.7%를 차지하는데, 그 중에서도 30대의 86.9%, 40대의 85.2%가 여성이다. 특히 이들의 36%는 육아, 48%는 가사를 경력 단절의 가장 큰 이유로 꼽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도 고학력자들의 구직 단념, 오랜 취업준비로 고학력 청년층의 사회진출 지연, 고학력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후 취업 무관심 등이 이러한 현상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유들로 고급 인력이 고용시장에 원활히 편입되지 않는 현상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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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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