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미키 출산, 싸늘한 일본반응 “멋있지 않다”
안도 미키, 최근 인터뷰 통해 출산 사실 고백
"피겨 선수의 출산, 경기에 긍정적일지 미지수"
일본 피겨의 간판 안도 미키(26)의 출산 소식에 일본 열도가 충격에 휩싸였다.
안도 미키는 최근 TV아사히와의 인터뷰서 "지난해 10월경 임신 사실을 알았다"고 고백한 뒤 “4월 딸을 낳았다. 출산 당시 아이의 몸무게는 3.35kg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야후 재팬 등 일본의 포털 사이트는 안도의 출산 소식을 메인뉴스로 게재, 각 매체들도 이와 관련한 후속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을 싸늘하기만 하다. 이들은 “아직 미혼인데다가 상대(아이 아버지)가 누군지 밝히지도 않은 채 공개하는 것이 멋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프로 선수로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오히려 그녀의 스폰서에 폐를 끼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전혀 멋지지 않다. 본인은 남편도 없는 싱글맘. 아이 역시 아버지가 누군지 모른 채 살아갈 것이다. 아이의 입장이 되어봐라” “다른 종목도 아니고 피겨에서 출산 후 선수 복귀가 긍정적일지는 미지수다. 아사다 마오가 ‘보통의 엄마가 되고 싶다’라고 했었던 것도 경기와 출산을 병행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라는 글도 있었다.
반면, “미혼모로서의 삶이 순탄치 않겠지만 용기 있는 고백에 박수를 보낸다” “안도 선수, 아이만큼은 책임과 애정을 갖고 길러주길 바란다” 등 응원의 댓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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