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부터 안도 미키까지 ‘일본 피겨 왜 이러나’
안도 미키, 지난 4월 출산 소식 알려져
아사다 마오도 "아이 갖고 싶다" 돌발 발언
일본 피겨의 간판 안도 미키(26)의 출산 소식에 일본 열도가 충격에 휩싸였다.
안도 미키는 1일 TV아사히와의 ‘보도 스테이션’에 출연, "지난해 10월경 임신 사실을 알았다"고 고백한 뒤 “4월 딸을 낳았다. 출산 당시 아이의 몸무게는 3.35kg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 아버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에 대해 일본의 스포츠전문 매체 ‘스포니치’는 “안도 미키만이 아닌 최근 피겨계는 놀라움의 연속”이라는 제목 하에 여러 스캔들에 대해 짚었다.
이 매체는 “안도 미키의 출산도 충격이지만, 코즈카 타카시언(24)의 여자 아나운서와의 열애, 아사다 마오의 ‘아이를 갖고 싶다’ 발언 등 최근 피겨 스케이트계는 무엇인가 놀라움이 많다”고 전했다.
먼저 아사다 마오는 지난 4월, 일본 도쿄 요요기경기장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 팀 트로피 갈라쇼 기자회견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자신의 소망을 말한 것이 화근이었다. 아사다는 “앞으로 아이를 갖고 싶다. 좋은 신랑과도 만나고 싶고, 좋은 가정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밝혀 일본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아사다는 2월에도 “이상형은 상냥한 사람이다. 연상이 좋은데 35세 정도까지 좋다”라고 적나라하게 고백한 바 있다.
남성 피겨 선수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코즈카 타카시언도 지난달 후지TV의 오오시마 유카리 아나운서와의 열애 사실이 공개돼 입방에 올랐다.
코즈카는 아예 자신의 블로그에 “그녀는 내게 좋은 사람입니다”라며 교제를 인정했다. 이어 16일에는 한 행사장에서 “현재 교제 중이다”라고 당당히 밝히기도 했다.
오다 노부시게 역시 지난 2010년 4월, 중학교 동창 여성과 결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오다의 여자 친구는 임신 4개월이었고, 같은 10월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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