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복귀작 '칼과 꽃' 뚜껑 열어보니...
화려한 톱스타들 출연 기대만↑
동시간대 꼴찌 스타트
새 수목극 판도에도 '전쟁'은 없을 전망이다.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투입된 KBS2 새 수목드라마 '칼과 꽃'이 동시간대 꼴찌로 출발했다. 물론 첫 술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반전을 기대할 수는 있지만, 반응은 역시나 '1강1중1약'이라는 평이 우세하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첫 방송된 '칼과 꽃'은 6.7%(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종영한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의 마지막회 시청률 9.6% 보다 2.9%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더욱이 같은 사극으로, 엄태웅 김옥빈 최민수 김영철 등 쟁쟁한 스타급 배우들을 앞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천명'의 첫회 시청률 9.3% 보다 2.6% 포인트나 낮게 출발했다.
이날 첫회에서는 영류왕(김영철)과 연개소문(최민수)의 정치적 대립을 세우는 과정을 그리며 시대적 배경을 설명했다. 주인공 무영(김옥빈)과 연충(엄태웅)의 첫만남과 운명적인 사랑을 예고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이목을 끌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자체최고시청률을 또 갈아치웠다.
이날 17.9%를 기록, 지난 방송분 16.4% 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지난 달 20일 기록한 17.8%를 뛰어넘는 수치로 자체최고시청률 경신이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매회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으로 상반기 고전을 면치 못했던 수목극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더욱이 20% 돌파 역시 점쳐지고 있는 것.
동시간대 압도적인 수치와 적수없는 레이스를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살인자 민준국(정웅인)과 수하(이종석)의 혈투극과 이후 1년 후 초능력도 기억도 잃은 수하와 민준국의 왼손이 토막난 채 발견돼 극의 또 다른 반전을 예고하며 그야말로 파죽지세 인기를 몰아가고 있다.
이보영 윤상현 이종석 정웅인 등 배우들의 호평 어린 연기와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극 전개로 몰입도를 극대화시키고 있는 '너목들'이 과연 어떠한 기록을 세울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고현정의 MBC '여왕의 교실'은 9.0%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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