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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태' 모르쇠 민주당 "국회 일정 예정대로"


입력 2013.07.12 10:26 수정 2013.07.12 13:44        조소영 기자

오전 10시 '2007년 남북정상회담자료 열람위원회의'는 전격 취소 상태

2007년 남북 정상회담 국가기록원 기록물 열람을 위한 여야의 열람위원들의 회의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귀태'발언을 문재삼은 새누리당의 반발로 취소된 가운데 12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민주당 열람위원들이 새누리당 열람위원들을 기다리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귀태’(鬼胎·태어나지 않아야할 아이) 발언으로 새누리당이 12일 국회 일정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국회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새누리당은 홍 원내대변인의 ‘귀태’ 발언을 문제 삼아 ‘서해NLL(북방한계선)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07년 남북정상회담 자료 열람위원회의’를 전격 취소시켰다. 홍 원내대변인은 10명의 열람위원 중 한 명이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당초 아침회의가 잡혀있지 않았지만, ‘귀태 사건’으로 인해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에서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기로 했다.

앞서 홍 원내대변인은 전날인 11일 국회 브리핑에서 ‘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란 책 내용을 인용, “책에 ‘귀태’라는 표현이 나온다”며 “당시 만주국의 귀태 박정희와 기시 노부스케가 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귀태의 후손들이 한국(박근혜 대통령)과 일본(기시 노부스케의 외손자인 아베 총리)의 정상으로 있다”고 말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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