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 날리며 싸우는 수달 “영역다툼 살벌하네”

인도네시아의 한 동물원서 포착된 수달 두 마리의 싸움 사진 화제

주먹 날리며 싸우는 수달. 데일리메일 보도화면 캡처

인터넷 상에서 '주먹 날리며 싸우는 수달'이 화제다.

1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주에 위치한 겜비라 로카 동물원에서 두 마리의 수달이 물속에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사진작가 모니카 아난트요와티(40)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사진 속 수달 두 마리는 마치 권투 선수들이 서로를 향해 주먹을 날리는 것과 비슷한 모습으로 다투고 있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실제로 수달은 사람들처럼 주먹다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날카로운 이빨을 이용해 상대방을 공격하기 위해 달려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작가 모니카에 따르면 “수달은 3분정도 물속에서 영역 다툼을 이유로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고 밝혔다. 또 싸움이 끝나자 승리한 수달 한 마리는 물고기를 먹었고 다른 한 마리는 바로 모습을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주먹 날리며 싸우는 수달'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달에게 저런 공격적인 모습이 있었나?”, “진짜 권투선수 같네”, “주먹 날리며 싸우는 수달 무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