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애리 "무단 녹취…악마의 편집에 당했다"

한 매체에 의해 근황 공개

자극적 보도에 불쾌감 표출

한애리 심경 고백 ⓒ 한애리 미니홈피

걸그룹 베이비복스 리브 출신 한애리가 근황을 담은 보도와 관련해 불쾌한 심경을 전했다.

한애리는 16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tvN과) 인터뷰 한 적 없고, 동의없이 무단으로 녹취당했다. 인터뷰 요청 계속 거절했는데 대학교까지 찾아와 죄없는 학교 후배들까지 곤란하게 만들어서 전화번호 알려드리라고 하고 전화로 직접 거절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극배우로 재기? 도약? 누가 그럽니까?. 학교에서 연극하며 조용히 지내는 거고, 연극은 해도 연예계는 전혀 생각도 없다고 이야기했다. 거절에도 불구하고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로 번호를 바꿔가며 연거푸 전화해왔다. 정중히 거절도 하고 가족을 생각해 달라며 빌어도 보았지만 결국 단독 인터뷰 형식으로 방송에 보도됐다. 불법 녹취당한 인터뷰 내용도 질문과는 전혀 상관없이 악마의 편집으로 이루어졌다"라고 주장했다.

한애리는 "저같은 듣보잡은 그렇게 마음대로 기사쓰셔도 된다고 생각하셨나요?. 이제 전 또 어디로 숨어야 하나요? 제가 이 세상에서 사라져야 이 족쇄가 좀 풀어지나요? 이렇게 타인의 인생을 짓밟아도 되는 겁니까?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없고 용서할 수 없습니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앞서 16일 오전 방송된 tvN eNews '기자 vs 기자-특종의 재구성'에서는 지난 2007년 턱 교정 수술 도중 동맥이 터져 생명의 위협을 느낀 후 활동을 중단한 한애리의 근황을 전했다. 방송에서는 현재 모 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이며 연극배우로 새 삶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