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부터 '신의'까지…김종학의 씁쓸한 최후
김종학PD의 사망 소식이 연예계가 충격에 빠졌다.
더군다나 경기도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김종학PD는 SBS 드라마 '신의'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해 배임 및 횡령 사기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출금금지를 당한 상태다.
생애 마지막 작품이 된 '신의'의 문제로 결국 죽음까지 선택한 가운데 그의 업적이 이목을 끌고 있다.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김종학은 1977년 MBC에 입사해 1981년 영화 '수사반장'으로 본격 연출가로서의 삶을 시작한다.
영화 '산부인과'(1997), '인샬라'(1997) 등을 통해 충무로에 입성했으며 무엇보다 김종학이라는 이름을 알린 작품은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1991)와 '모래시계'(1995) 였다.
배용준 주연의 '태왕사신기'(2007)와 김희선 이민호 주연의 '신의'(2012) 등을 연출하며 히트메이커로서의 면모를 이어갔다.
1995년부터 2009년까지는 김종학프로덕션 대표이사로 역임했으며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23일 YTN은 김종학PD가 경기도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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