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제이슨 더프너, 첫 메이저타이틀 ‘PGA 챔피언십’


입력 2013.08.12 09:22 수정 2013.08.12 09:26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대회 최종일에 퓨릭 2타 차 제치고 우승 확정

PGA투어 고작 3승, 메이저 우승도 이번이 처음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제이슨 더프너. ⓒ PGA.COM

‘대기만성’ 제이슨 더프너(36·미국)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세계 최고의 권위 ‘PGA 챔피언십’에서 이뤘다.

더프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포드 오크힐 골프장 이스트코스(파70·716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10언더파 270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지난해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이후 PGA 통산 3승째를 신고한 더프너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과 함께 상금 144만 5000달러(약 16억원)도 품에 안았다. 또한 더프너는 지난 2011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연장 승부 끝에 키건 브래들리에게 패해 분루를 삼킨 바 있다.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2위로 출발한 더프너는 보기 2개와 버디 4개를 기록, 짐 퓨릭(43·미국)을 2타차로 따돌렸다. 특히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에도 무덤덤한 표정으로 이렇다 할 세리머니를 선보이지 않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더프너는 이날 4차례나 페어웨이를 놓치는 등 드라이버 적중률은 좋지 않았지만 특유의 롱아이언샷을 앞세워 코스 공략에 나섰다. 특히 5번홀과 8번홀에서 선보인 그림 같은 어프로치 샷은 퓨릭을 압박하는 신호탄이 됐다.

결국 5번홀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더프너는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퓨릭과의 타수가 유지됐고, 그대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메이저 대회 통산 15승을 노렸던 타이거 우즈(38·미국)는 대회 내내 부진해 공동 40위에 머물렀고,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 통과를 했던 최경주(43·SK텔레콤) 역시 공동 47위에 그쳤다.

전태열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0
0
전태열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